지난 3달동안 가까운 친구 둘이 훌쩍 저 멀리 하늘나라로 갔다.
6년전 큰수술 받은 나를 걱정하며 건강해야 한다며 서울 올라갈때마다 같이 점심먹으며 걱정해주던 친구들인데 갑자기 찾아온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먼저 떠난것이다.
태운이는 백혈병 종류라며 일년간 Chemotheraphy 받아 왔는데 결국 이겨내질 못한것이고 춘자는 좀 어지러워 자주 나오지는 못하겠다는 정도였는데...
평소에 늘 건강한걸 자랑하고 운동화신고 씩씩하게 잘 걸어다닌 친구인데 이젠 우리 나이가 건강하다고 방심할게 아닌가보다.
한국떠나 7개월만에 두 부음을 연달아 받고 새삼 진정한 삶의 의미와 친구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준 겨울이었다.
태운아, 춘자야,
이젠 고통도 괴로움도 없는 천국에서 편히 쉬어라.
1월 8일 2010년
친구 둘이 우리 곁을 떠난지 일년이 지났다.
지난 가을 한국 방문길에 두 친구를 찾아 갔기에 같이 기록을 여기에 남긴다.
우리에겐 정태운이라 이름이 더 정겨운 정인숙의 안식처
태운이와 함께
편히 쉬어라 태운아~~~
춘자 모니카의 안식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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