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Life in Kongju 나의 공주 생활

5월의 아침- 공주를 떠나던 날

nyiris 2008. 5. 22. 08:37

 

5월 중순들어서니 화사하던 철쭉은 볼품없이 스러져가고 보라색 붓꽃이 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며칠사이에 노란색과 흰색의 붓꽃도 여기저기 모습을 나타내기 시작하더니 무성한 아이리스 꽃밭을 이루기 시작이다.

이 모습들을 만끽하기 전에 공주를 떠나야 했기에 너무 아쉬어 이른 아침 해뜰때, 안개속에 희미한 모습을 보일때 또  떠나던날 무겁게 뜬

구름아래 쓸쓸하게 보이는 아이리스들의 모습을 담아보았다.

이제 철쭉은 다 졌지만 층계밑의 모란과 뒷산의 찔레꽃들은 화사한 5월의 모습을 잘 유지해 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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