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Life in Kongju 나의 공주 생활

가을이 문턱에...

nyiris 2007. 9. 3. 09:09

 엊그제만 해도 창문열고 선풍기를 찾았었건만 이젠 슬그머니 이불을 잡아당기게 되었다.
전에도 이렇게 계절이 금새 바뀌었던가?
내가 너무 고향을 오래 떠나 살았나보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런 계절변화를 느끼는것 처음인것 같다.

전에는 추석이 되어서야 햇밤을 먹어볼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밤의 고장인 공주에 살다보니 코앞에 보이는게  다 밤이다.
사흘전만 해도 어쩌다 벌어지기 시작하는 밤을 볼수 있었는데 비바람속에서도 하나 둘씩 다투어 벌어지기
시작하더니 오늘은 여기저기서 발에 밟힌다.

오랜 장마속에서도 계절의 변화는 어김없이 찾아오는게 보였다.
가을의 상징인 코스모스도 한들거리고 발그레 단풍이 들기 시작한 산야를 보았기에 ....

도시에 사는 친구들 느낌이 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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