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화는수선화과(水仙花科 Amarylid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키는 60㎝ 정도 자라며 비늘줄기는 지름 4~5㎝, 길이 30㎝이다.
너비가 2.5㎝ 정도인 잎이 비늘줄기에 모여나지만 여름에 꽃이 나오기 전에 말라 죽는다.
홍자색의 꽃은 8월에 비늘줄기에서 나온 꽃자루 위에 4~8송이씩 무리져 핀다.
꽃은 길이가 약 8㎝이며, 꽃 덮이조각[花被片] 6장, 수술 6개, 암술 1개로 이루어져 있다.
일본이 원산지이나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의 정원이나 화분에 심고 있으며 양지 바르고 배수가 잘되는 토양에서 잘 자 란다.
꽃이 필 때는 잎이 없고, 잎이 달려 있을 때에는 꽃이 없어 꽃과 잎이 서로 그리워한 다는 의미로 상사화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진다.
우리나라에는 11종 정도가 분포되어 있고 꽃이 피는 시기에 따라 7~8월에 꽃이 피는 상사화와 9~10월에 개화하는 석산 타입으로 구분된다. 상사화는 7~8월에 연분홍색으로 피고, 전남 백양산이 자생지인 백양꽃은 8월에 주황색으로 꽃이 피고, 가을에 잎이 나오는 개상사화는 9월에 등황색으로 꽃이핀다.
想思花 전설
상사화는 나팔꽃과 같이 몇 안되는남자가 죽어 환생한 꽃이라고합니다
옛날 한 마을에 너무나 사랑하는 부부가 아이가 없어
간절히 소망한 가운데 늦게야 태어난 아이가 딸이였다 합니다
고명딸로 태어난 아이는 부모님에 대한 효성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그 이쁨은 온 마을에 자랑으로 소문이 자자했답니다
그러다 아버님이 병이들어 돌아 가시어서 극락왕생하시라며 백일동안 탑돌이를 하였는데
처녀를 지켜 보는 사람이 있었으니 큰 스님 시중드는 스님이였으니
누가 볼세라... 마음을 틀킬세라...
안절 부절 두근반 세근반 분홍으로 물들어 감이 하도
애절한 가운데 말 한마디 못하고
어느듯 백일은 다가왔으니 불공을 마치고
처녀가 집으로 돌아 가던 날 스님은 절 뒷 언덕에서 하염없이
그리워하다 그만 그날부터 시름 시름 앓기 시작하여
운명을 달리 했다 합니다
그 다음해 봄 절가에 곱게 핀 한 송이 꽃이 그 스님의 무덤 옆이라
언제나 잎이 먼저 나고 잎이 말라 스러져야 꽃대가 쑥~하고 올라와서는 연보라 꽃송이를
고개가 무겁게 피었던지라 이름하여 상사화라 한답니다
세속의 여인을 사랑하여 말 한마디 못한
그 스님의 애절함이...
그래서 "이룰수 없는 사랑"이 꽃말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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