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평사

충남 공주시 장기면 장군산 영평사는 구절초가 가득한 사찰이란다.

전부터 가보려고 마음먹었었지만 이해에도 시기를 마추지 못할것 같아 대신 연꽃축제라고 보려고 나섰다.
구절초는 대표적인 가을꽃으로  대웅전과 요사채 뒤편 산비탈, 장독대 뒷마당, 진입로까지 온통 구절초가 심어져 국향을 뿜어낸다고 한다. 경내 구절초 꽃밭은 무려 2,000여평에 달하여 온 경내를 국화향으로 뒤덮는다고...

그곳에서 구절초를 돌보고 있는 분의 말씀이었다.
영평사 구절초는 주지 환성스님이 11년 전부터 씨를 뿌리고 가꾼 것이 시작이란다.

 

영평사는 환성스님이 15년 전 세운 사찰이다. 장군산은 금강을 거슬러오는 역룡의 지세. 조선조 때에는 효제암이란 암자가 있었다고 한다. 충남 서산 출신으로 수덕사 등 전국의 선방에서 공부한 스님은 장군산이 맘에 들어 터를 잡고 중창불사를 시작했다고 한다.

영평사란 영원한 평화가 깃든 곳이라는 뜻. 처음엔 절 주변에 화려한 외국꽃도 가져다 심었지만 결국 우리 토종꽃에 매료됐고, 구절초를

심기 시작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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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방문했을때는 아직도 한여름 연꽃축제가 열리고 있을때였다.

9월 말부터 열리는 구절초 축제를 준비하느라 잡초제거 작업을 하는 여인들의 손길만이 몹시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구절초 축제를 위하여 준비가 한창이다.

 아직은 잎만 무성하게 잘 자라고 있는 구절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