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tard Flower (비오는 날에)
이웃 Cherry Orchard에 피어있는 Mustard Flower
지난주 내내 비가 오더니 일년내 누런 황금빛을 보여주던 California 산이 초록색으로 변하였다.
지난 5월 이곳에 온후 11월 까지는 비가 한방울도 내리지 않다가 우기로 접어 든다던 11월 12월에도 비를 구경하기 힘들정도로
가믐이 심했던 California 였는데 오래만에 어제 멀리 Drive해서 나가보니 온세상이 초록빛으로 바뀌어 있었다.
특히 눈을 끌던것은 Mustard Flower가 곳곳에 노란 벌판을 이루기 시작하고 있던것이었다.
20년전 바로 이맘때 Presidential Week Holiday라서 아이들이 학교 방학이었기에 할며니 할아버지 방문하러 이곳 San Jose에
왔다가 Napa Valley에 가서 앙상한 포도나무 밑에 끝없이 노랗게 피어있던 Mustard Flower를 보았던 기억이 새롭게 떠올랐다.
20년이 지난 지금 아마도 그때 보다는 훨씬 더 많이 피고있을텐데...
시간이 허락한다면 다음 쉬는날 Napa Valley에 가서 제대로 사진을 찍어 보았으면 한다.
여기에 올린 사진은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있는 Cheery orchard에 피기 시작한 꽃이다.
화사하게 빛나야할 꽃들이 이틒째 계속 내리는 비에 푹 젖어 고개를 숙인 모습이 날씨마냥 몹시 을씨녕스러운게 몹시 애처러웠다.
한국의 유채꽃과는 거의 비슷하여 모양으로는 차이를 발견할수가 없는 꽃이다.
내가 아는 상식으로는 냄새와 맛이 다른것으로 유채와 겨자꽃을 구분하는수 밖에 없을듯하다.